김용범 차관 "코스피 3000시대, 실물경제 회복 뒷받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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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언급…"팽팡한 유동성 관리와 위기대응 중요"[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금융시장의 안정적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시장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물경제의 회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기업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장중 3027.16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전 거래일 보다 22.36포인트(0.75%) 내린 2968.21에 마감했다.

김 차관은 금융시장의 상승세 지속을 위한 실물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에도 보다 유의하겠다"면서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 요인과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하며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위기 대응 과정에서 풀린 유동성에 대한 세심한 관리를 강조했다. 김 차관은 "팬데믹 위기가 전대미문의 위기인 만큼 이 위기로부터 회복되는 과정 역시 미지의 영역"이라며 "팽창한 유동성을 관리하고 위기대응 조치의 연착륙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올 한 해 거시경제·금융당국이 당면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과 같은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돼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생산적 투자처 발굴, 생산적 투자 유인 제고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대기업과 기관투자자 역시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의 물꼬를 트려는 정부의 노력에 발 맞추어 미래 성장동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산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은혁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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