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성장금융, 소부장 펀드 5천억 조성…출자사업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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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02.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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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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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정책자금 2700억원 출자를 통해 총 5000억원 이상 펀드 조성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성장금융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을 위한 소재·부품·장비분야 투자 전용 펀드(2차)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2차사업은 재정·정책출자 2700억원을 마중물로 블라인드펀드(3000억원)와 프로젝트펀드(2000억원)로 구분, 총 5000억원 이상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1차사업에 이어 소부장산업 지원을 위해 조성되며 위탁규모를 확대하고 반도체 분야를 신설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1차사업은 재정·정책출자 2200억원을 마중물로 4000억원 펀드 조성 목표로 공고해 올해 2월말 기준 6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3137억원을 투자했다.

블라인드 펀드 중 1개 펀드는 산업-금융간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 및 수출입은행이 지정출자자로 참여하는 1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전용 소부장 펀드로 조성된다. 또한, 혁신성장공동기준 중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품목을 취급하는 소부장 기업에 투자시 운용사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혁신성장의 핵심인 '빅3'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민간출자자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정책 출자비율을 높였으며 후순위 보강, 초과수익 이전 등 다양한 민간출자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2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며, 분야별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통해 5월말까지 운용사가 선정된다. 산은 관계자는 "위탁운용사 선정시 운용인력의 소부장 분야 투자 전문성을 평가해 소부장펀드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립화 촉진 및 글로벌 차원의 공급망 확장 등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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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국제부, 베이징특파원, 금융부, 산업IT부를 거쳐 현재 이슈1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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