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사고 보험 처리는 어떻게 될까! 

 

요즘에는 개인형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것은 전동 킥보드입니다. 이제는 자전거를 대여하듯 전동 킥보드를 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률이 더 높아졌는데요, 거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동 킥보드 관련 법안 개정으로 인해 현재는 만 13세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하기에 사용자다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렇게 많아진만큼 이에 따른 부작용도 커졌는데요, 전동 킥보드에 관련된 사고는 2017년 340건에서 2019년 722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0 상반기만해도 446건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사망사고는 2건이나 있었습니다.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보다 편의성이 높게 판단되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더 크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위험성이 높아서인지 전동 킥보드 사고 보험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보험은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재정적인 부담을 보험사를 통해 해결하는 목적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킥도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킥보드을 이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도 다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용자의 피해복구와 더불어 피해자가 있을때 피해 정도에 따른 보상도 필요한데 전동 킥보드 사고 보험은 이러한 처리가 가능할까요?

현재 전동킥보드에 대해서 사고를 보상하는 개인형보험 상품은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보험에 가입한다고해도 사고 피해자가 발생한다해도 가해자가 본인 돈으로 보상을 해야합니다.

 

사실상 운전자보험이지만 킥보드에 대한 특약이 추가된 보험이기 때문인데요, 운전자 보험의 경우 기본적으로 운전자 본인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상품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보험사의 전동킥보드 관련 특약 중 핵심은 3,000만원 한도의 교통사고처리지원급입니다.

해당 담보는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벌금 및 사고에 따른 합의 비용으로 보상되는 부분인데요, 이와 함께 운전자가 상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하는 담보가 서브로 포함되어 있으며, 피해자를 위한 보상 담보는 따로 없습니다.

 

전동 킥보드 보험에 가입해둔 상태로 사고가 발생했는데 피해자까지 있을 경우 운전자는 전동킥보드 보험에서 상해특약으로 다친 정도에 따른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없기 때문에 피해자는 운전자에게 치료비 등을 요구하게되는데 운전자가 적정한 수준으로 보상하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소송을 걸어 보상받아야합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본인 돈으로 치료해야하는 상황이 오기도합니다.

 

그렇다면 보험사들은 왜 전동 킥보드에 대한 제대로 된 보험을 만들지 않을까요? 이유는 아직 통계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험은 통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데 전동 킥보드 이용이 활성화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도하고 따라서 사고에 대한 통계가 많지 않습니다.

통계가 많지 않으면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얼마나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상품 개발이 어려워지는것인데요, 결국 보험이 제대로 생기기 전 까지는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